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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세계 도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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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은 15위에 올랐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외국인 기준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 물가 항목 200개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위. 홍콩

2위. 루안다

3위. 취리히

4위. 싱가포르

5위. 도쿄

6위. 킨샤샤

7위. 상하이

8위. 제네바

9위. 은자메나

10위. 베이징

11위. 뉴욕

...

15위. 서울

17위. 런던

홍콩에서는 방 3개짜리 집 월세가 1만2천77달러(약 1천394만원)에 이르며 커피 한잔이 7.8달러(약 9천원), 햄버거 한 개가 4.8달러(약 5천540원)로 조사됐다. 지난해 2위였던 홍콩이 1위로 올라가고 1위였던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는 2위로 내려갔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와 싱가포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상당 기간 1위를 고수하던 일본 도쿄는 엔화 약세 여파로 2013년 3위, 2014년 7위, 작년 11위까지 내려갔다가 올해 5위로 반등했다.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6위), 중국 상하이(7위), 스위스 제네바(8위), 차드 은자메나(9위), 중국 베이징(10위), 미국 뉴욕(11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조사에서 8위였던 서울은 올해 7계단 떨어진 15위를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10위권을 유지하던 서울은 2006년 2위까지 올랐다가 2009년 51위로 떨어진 뒤 다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돈이 적게 드는 도시로는 다음 세 곳 등이 있다.

나미비아 빈트후크(209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208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207위)

외국인 물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을 산정할 때 월세뿐 아니라 집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 이웃이 괜찮은지, 안전한지 등도 고려 대상에 포함된다. 순위에는 환율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으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여 영국 런던은 작년 12위에서 올해 17위로 하락했다.

머서가 매년 발표하는 이 조사 결과는 각국 정부나 다국적 기업이 해외 파견 직원 체재비를 산정할 때 참고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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