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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검' vs '흰금' 드레스만큼 논란이 될 착시가 등장했다 (사진)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파검' vs '흰금' 드레스 논란을 기억하고 있는가? 드레스의 색이 '파란색-검은색'인지, '흰색-금색'인지를 두고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한동안 격론에 빠지게 한 그 사건 말이다. 이 드레스의 원래 색은 '파란색-검은색'이었다고 한다.

'제 2의 드레스 논란'이라고 불릴 만한 '색깔 논쟁'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 하나의 색을 공개하며 이 색으로 인해 영국이 두 편으로 갈렸다고 전했다.

이 색이 초록색 계열으로 보이는가, 파란색 계열으로 보이는가?

이는 영국의 시력교정센터인 '옵티컬 익스프레스'에서 진행한 실험이다. 매체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한 결과 64%가 초록색 계열, 32%가 파란색 계열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 사진과 같이 이 색을 파란색 계열에 넣어서 보여주자 90%이상이 '초록색 계열'이라고 답했다. 옵티컬 익스프레스는 이 색은 RGB(Red, Green, Blue) 색 표기 방법에 따르면 적색 0, 초록 122, 파랑 116으로 초록에 보다 가깝다고 전했다.

이는 '스펙트럼 착시'에 따른 것으로, 주변을 둘러싼 다른 색들로 인해 원래의 색이 다른 색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빛은 눈의 뒤쪽에 위치한 망막에 닿고, 이것은 시신경을 따라 시각 피질에 도달한다. 이곳에서는 빛의 해석이 이뤄지는데, 사람마다 주변 색의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지난 5월 '파검'-'흰금' 드레스 논란 이후 미국에서는 이 비밀을 파헤친 논문이 3편 발표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파검' vs '흰금' 드레스 비밀 파헤친 논문 3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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