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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마가 변기 위에 서 있는 이유는 정말로 슬프다

천진난만한 딸의 모습을 포착한 엄마는 이런 설명으로 페이스북 사진 캡션을 시작한다.

"처음엔 우스워 보여서 이 사진을 찍었다. 말썽꾸러기 딸의 모습을 남편에게 보여주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꼬마가 변기 위에 서 있는 이유는 장난이 아니었다.

"딸아이는 '락다운(총기 난사 같은 폭력 사건)'시에 화장실에 갇히면 이렇게 하라고 유아원에서 가르쳐 준 걸 집에서 연습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치에 떠는 목소리로 이렇게 이어간다.

"정치인들, 잘 보시라. 이 아이가 바로 당신의 아이요, 당신의 손녀다. . . 당신들의 결정이 만든 세상에서 이 아이는 살게 된다. 겨우 3살짜리가 화장실 변기 위에 숨는 것을 배우고 있다. . ."

미시간주에 사는 이 엄마가 바라는 것은 100%의 해답이 아니다.

"총기 규제로 이런 총기 범죄가 100%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50%, 2% 아니 1%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방면으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미국 정치인이라면 모두 이 사진을 보고 엄마의 호소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h/t pop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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