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이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온 축구선수들과 시합을 뛰던 시절을 회상하며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베컴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영국의 유럽 잔류를 지지한다고 전했는데, 그가 브렉시트에 대해 쓴 글은 다음과 같다.
저는 우리나라를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목요일 국민 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건 간에 우리나라는 꾸준히 훌륭함을 유지할 것입니다. 양쪽 모두 의견을 주장할 권리가 있고, 국민투표의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제 최고의 순간은 유소년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네빌 형제와 같은 젊은 영국인 선수들과 함께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개리 팰리스터, 스티브 브루스, 폴 인스와 같은 좀 더 숙련된 영국인 선수들과 함께 말이죠. 지금 팀은 분명 상을 타오겠지만, 우리가 더 나은, 더 성공적인 팀이었다고 생각해요. 덴마크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 아일랜드인 로이 킨의 리더십, 프랑스인 에릭 칸토나의 엄청난 실력 덕분이죠. 또한, 저는 마드리드, 밀란, 파리에서 유럽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과 함께 뛰고 살아볼 영광을 얻었었답니다. 대단한 유럽의 도시들과 팬들은 저와 제 가족을 환영해줬고, 그들만의 특별한 문화를 즐길 기회를 줬죠. 우리는 지금 하나로 연결된 활기찬 세상에 살고 있고, 우리는 뭉치면 누구보다 강합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그들의 자손들을 위해 우리는 세계의 문제에 함께 맞서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잔류에 표를 던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