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청개구리 사진이 7백만번 이상 조회된 이유

  • 김태성
  • 입력 2016.06.21 11:09
  • 수정 2016.06.21 11:12

요즘 한국에선 청개구리를 보기조차 어렵다. 연녹색의 청개구리는 특별한 공포를 가진 사람 빼고는 거의 모두 귀엽게 여긴다.

하지만 아래 Imgur에 올려진 사진처럼 변기에 무더기로 나타나면 아무리 귀여운 동물이라도 징그럽게 느껴질 거다.

그런데 7백만 번 이상 조회됐다는 사실은 징그러운만큼 흥미롭다는 뜻이다.

캡션: 홍수 이후 우리 엄마의 변기

Mirror에 의하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집주인은 홍수를 피해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다.

그런데 청개구리도 피신처가 필요했던지, 약 40마리가 변기를 장악하고 있는 거였다.

주인 입장에선 웃지 못할 상황이지만, 사진에 대한 댓글은 정말로 웃기다.

"누가 개구리를 쌌네."

"당신 엄마가 이스라엘을 억압했나 봅니다." (개구리가 대거 출연하는 성경의 출애굽 이야기 관련)

"홍수, 개구리? 당신 엄마가 사는 곳이 어디요? 성경의 이집트?"

"론 위즐리가 당신 변기에 토했군요."

"한동안 거미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뱀이 아니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시다."

"물은 내려봤어요?"

"당신 이름이 혹시 모세인가요?"

"프랑스인들의 점령." (영국인들은 프랑스인들을 'frog - 개구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한 뉴스 #코미디 #동물 #홍수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개구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