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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 의문의 추락사에 '집단 성폭행' 의혹 불거지는 이유

ⓒYTN

17일 강원도 횡성의 한 아파트에서 17세 여성이 떨어져 숨졌다.

YTN에 따르면, A양은 전날 남학생 3명과 함께 어울리다 새벽 3시쯤 일행 중 한 명인 남학생의 집으로 들어갔는데 2시간 뒤 9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YTN에 아래와 같이 전했다.

창문에 매달린 A양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아파트 주민

"빨리 좀 오라고 내가 애걸복걸하는데도 상황이 어떠냐, 지금 선생님은 어디를 향해 있나, 뭐하냐... 내가 성질나서 '이 양반아, 놀리느냐'고. '사람부터 보내야'지..."

다른 주민

"(A양이) 위에는 (옷을) 입고 밑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로..."

집단 성폭행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A양의 행적과 남학생들과의 문자 내용이 담겨 있을 A양의 휴대전화도 사라져 현재 경찰 수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B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함께 마신 뒤 A 양과 각자 성관계를 했으나 집단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군 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 군 등이 A 양과의 성관계 시 강압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6월 20일)

한편, 유족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남학생들의 진술에 이렇게 의문을 제기한다.

경찰에서는 합의한 뒤 관계를 가졌다고 하는데 제가 현장을 가본 결과 거긴 새벽에 아무 인적이 없는 논두렁 길옆에서 풀 있는 데서 관계를 가졌다는 게 납득이 안 되고 그것도 한 명이 아니고….(유가족의 YT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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