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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의 현재 모습을 담다 (360도 영상)

  • 김현유
  • 입력 2016.06.20 11:49
  • 수정 2016.06.20 11:50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난 지 어느새 2개월이 지났다. 음악 프로듀서 키타가와 요시키는 지진 피해가 특히 컸던 마시키 정에서 360도 영상을 촬영하고 페이스북 페이지 '체험 공간 설계'에 공개했다. 허핑턴포스트일본판은 어린 시절을 구마모토에서 보냈다는 키타가와에게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영상이 촬영된 것은 언제, 어디서입니까?

6일부터였습니다. 도쿄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지진 직후에는 가지 못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재해지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친가가 위치한 곳은 구마모토 현의 고우 시이지만, 그 곳은 피해가 적고 부모님도 무사하십니다. 그래서 피해가 가장 컸던 마시키 정을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마시키 정 키야마 지구 근처입니다.

益城町で撮影中の北川義樹さん

- 왜 촬영을 하셨나요?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고나 할가요. 도쿄에서는 보도도 줄어들고, 관심이 흐려져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에는 사건 발생 직후 자원봉사를 떠나 육체 노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역시 제 자신의 직업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360도 동영상 촬영을 통해 현장감 있는 모습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 실제로 가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지진 재해로부터 2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괜찮은 거겠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가 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피해가 심한 곳과 심하지 않았던 곳이 있었지만 심한 곳은 마치 공습을 당한 것처럼 집이 손상돼 온 마을 전체가 괴멸 상태였습니다.

- 영상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모금된 금액이 구호에는 충분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아직 이렇게 심하구나"라고 알리고 싶어요. 그리고 모금과 같은 다른 액션에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최근에는 홋카이도에서도 지진이 있었죠. 지진 재해는 언제 어디서 오는지 알 수가 없어요. 언제 누가 피해자가 될 지 모르죠.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늘 피해 지역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그가 공개한 또 다른 360도 동영상이다.

※360度動画が再生できない方はFacebookアプリ上でご覧ください。YouTubeからも見られます。

※360度動画が再生できない方はFacebookアプリ上でご覧ください。YouTubeからも見られます。

허핑턴포스트 JP의 (360度動画)被災地は「2カ月経ってもこんな状況」北川義樹さん【熊本地震・益城町】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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