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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라둥이에 밀린 오빠 유의 진심..슈 울렸다

  • 박수진
  • 입력 2016.06.19 06:56
  • 수정 2016.06.19 06:58

'오마베' 슈가 아이들의 진심을 뒤늦게 알고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렇게 엄마, 아빠도 조금씩 성장을 해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오마이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슈와 임효성은 삼남매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 라둥이와 유는 노는 동안 각자의 놀이에 빠져 대화 한번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의 구역을 침범하면 곧바로 "야!"라고 소리치거나 공격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라둥이는 선생님이 과자와 초콜릿우유를 먹지 말고 기다리라는 말을 충실히 지켰다. 이 모습을 본 슈는 "정말 기특했다. 아직 4살이라 먹는 걸 참기 힘들텐데 그 참는 모습조차 달라보였다"고 뿌듯해했다.

하지만 문제점은 있었다. 상담사는 라희가 엄마에 대한 의존성이 큰 반면 아빠에 대해서는 불편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빠보다 엄마가 편하고, 정서적으로 예민하다. 부드럽게 천천히 다가가면서 엄마가 해주는 걸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 상담사는 "라율이에게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할 것 같다. 감정 표현을 라희가 더 많이 하고 라율은 라희에게 양보를 많이 한다. 핑크색을 라희가 먼저 골랐고 라율인 양보를 했다. 사랑을 받기 위한 선택이다. 감정 표현을 스스로 누르니 감정을 읽어봐달라"고 말했다.

반면 유는 라희와 라율 위주로 몰아가는 집안 분위기에 섭섭함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유는 자신을 가장 마지막에, 그리고 작게 그렸다. 유는 엄마 아빠에게 함께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를 전해 들은 엄마 슈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뒤늦게 아이들의 진심을 알게 된 슈와 임효성은 더욱 좋은 엄마,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우는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낚시를 하게 됐다. 하지만 준우가 메기를 잡았고, 이를 두고 엄마 아빠가 흥분하는 모습을 보자 서우는 시무룩해졌다. 결국 서우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때 백도빈은 서우에게 "서우 메기 잡혔다"고 소리치며 서우를 붙잡았다. 알고보니 30분 전 메기 한 마리를 얻어와 서우를 위해 이벤트를 벌인 것.

서우는 잡힌 메기를 보더니 "먹지 않고 키우겠다"라고 선언을 했다. 하지만 서우가 집에 와서 자는 동안 그 메기는 죽어버렸다. 백도빈은 "담아오는 통이 비좁기도 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그렇게 됐다"며 난감해했다.

아니나다를까 서우는 서운한 마음에 "엄마, 아빠 미워"라고 하며 슬퍼했다. 결국 정시아는 서우와 함께 죽은 메기를 묻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서우는 준우가 잡았던 메기를 저녁에 구워 내오자 누구보다 맛있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태우 가족은 당나귀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고, 강병현 박가원 부부는 함께 슈크림빵을 만들어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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