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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테러범, 범행 중 부인과 문자도 교환했다

FILE - This undated file image shows Omar Mateen, who authorities say killed dozens of people inside the Pulse nightclub in Orlando, Fla., on Sunday, June 12, 2016. A bartender told The Associated Press that Mateen stalked her nearly a decade ago when he started coming into her Florida bar. (MySpace via AP, File)
FILE - This undated file image shows Omar Mateen, who authorities say killed dozens of people inside the Pulse nightclub in Orlando, Fla., on Sunday, June 12, 2016. A bartender told The Associated Press that Mateen stalked her nearly a decade ago when he started coming into her Florida bar. (MySpace via AP, File) ⓒASSOCIATED PRESS

미국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난사범인 오마르 마틴(29)이 12일(현지시간) 범행 도중 부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바탕 총격을 가하고 화장실로 숨어들어가 인질을 방패 삼은 뒤 지역 방송국에 전화를 걸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데 이어 부인과 접촉하는 등의 범행 당시 대담한 행태가 드러나고 있다.

마틴은 총격을 시작한 지 2시간가량 지난 이날 오전 4시께 화장실에서 부인인 누르 자히 살만(30)에게 "그 뉴스를 봤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살만도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살만은 남편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전화를 건 시점은 총격이 시작돼 남편이 범인임을 알고난 뒤라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CNN은 살만이 현재 경찰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공격 몇 시간 전에 마틴의 범행 의도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편이 테러 몇 주 전에 범행에 사용된 총기들의 구매 등을 위해 수천 달러를 썼다고 그녀는 진술했다. FBI는 그녀가 마틴과 범행을 공모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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