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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올랜도 희생자들을 돕는 방법

ⓒGettyImages/이매진스

오는 6월 17일은 미국 메이저리그 템바베이 레이스의 연례 행사 중 하나인 ‘프라이드 나잇’(Pride Night)이 열리는 날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지역 내의 LGBT 커뮤니티를 위한 지지행사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오는 6월 17일의 프라이드 나잇의 의미는 연고지인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6월 14일, 올해의 프라이드 나잇을 올랜도 게이클럽 ‘펄스’에서 발행한 총기 난사사건의 희생자를 돕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의 상대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경기 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주변에 총기 난사 사건의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 코너와 기부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이날의 경기 좌석 중 남아있는 좌석은 5$에 판매하며 이 티켓의 수익금 100%를 펄스 희생자 기금( Pulse Victims Fund)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템파베이 레이스가 당일 발행하는 당첨확률 50%의 복권 수익도 이 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만약 이날 경기를 보러온 팬이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에 동참한다면, 그는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 경기의 입장권을 무료로 받게 될 것이다.

템파베이 레이스의 대변인은 지난 며칠 동안 팔린 5$ 티켓의 양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매우 압도적인 판매량”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장에 오는 모든 야구팬에게 아래와 같은 티셔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매년 6월마다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프라이드 나잇을 여는 건 템파베이 레이스만이 아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도 이러한 행사를 열었다. 아래는 지난 6월 14일, 각각 내셔널스 파크와 O.co 콜리세움에 내걸린 레인보우 깃발의 사진들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Tampa Bay Rays Go All Out To Help Orlando Victi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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