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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달러 식사에 $1000 팁을 냈던 손님이 돌아오다

미국에서 외식할 때 꼭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즉, 팁을 내야 한다는 사실.

근래에는 사실 팁을 없애자는 움직임도 있지만, 극소수 고급 식당과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식당에서 아직은 식비 일부로 팁을 지불하기 마련이다.

서빙하는 웨이터 입장에선 주로 팁이 충분치 않다는 게 문제인데, 오히려 너무 많아 문제가 된 사례가 콜로라도 덴버의 어느 태국 음식점에서 있었다.

타이리셔스(Thailicious)라는 식당의 주인 비 아난타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덴버포스트에 의하면 60달러 식사를 마친 손님이 남기고 간 "체크북(계산서 지갑)"에 음식값을 제외하고도 자그마치 $1,088이 남은 것이다.

보통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타이리셔스도 팁을 한군데 모아 직원들이 나눠 갖는 유형인데, 아난타토는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직원들을 진정시키며 혹시 모르니까 기다려 보자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 날 문제의 손님이 돌아와 "미안해요. 그런데 어제 너무 취했었어요."라며 술김에 잘 못 계산했다고 말하는 거였다.

손님이 아마 100달러 지폐를 다른 지폐와 혼동한 것 같다고 아난타토는 설명했다.

돈을 되돌려 받은 손님은 고맙다고 100달러를 남기고 갔다는데, 음식값 60달러를 제외하면 팁은 결국 40달러였다.

물론 통상적으로 받는 15~20% 팁보다는 훨씬 높은 금액이지만 손에 들어왔다 나간 1,000달러가 아쉽지 않을 수 없었을 거다.

[h/t time/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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