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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실종된 이집트항공 여객기 잔해 위치가 확인됐다

  • 허완
  • 입력 2016.06.16 05:33
FILE PHOTO - A passenger reads a newspaper at a departure hall of London's Heathrow terminal as an EgyptAir plane taxis on the tarmac of the airport May 20, 2016.  REUTERS/Yannis Behrakis/File Photo
FILE PHOTO - A passenger reads a newspaper at a departure hall of London's Heathrow terminal as an EgyptAir plane taxis on the tarmac of the airport May 20, 2016. REUTERS/Yannis Behrakis/File Photo ⓒYannis Behrakis / Reuters

지난달 66명이 탑승한 채로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잔해가 있는 주요위치가 확인됐다고 이집트 사고 조사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가 수중 수색을 위해 빌려 현장에 투입한 선박 '존 레스브리지' 호가 추락 이집트기 잔해가 있는 주요 지점 여러 곳을 확인했다.

이 선박은 처음으로 그리스 크레타 섬과 이집트 해안 사이에 위치한 사고기 잔해 사진들도 보내 왔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수중음파탐지기 등 장비를 갖춘 이 선박은 1천830m 깊이의 심해까지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존 레스브리지 호가 다음으로 할 일은 잔해가 있는 곳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보내는 것이다.

이집트인과 프랑스인 승객 등 총 66명을 태운 이집트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 MS804기는 지난달 18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가던 중 이튿날 오전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테러를 의심하고 있으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미궁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사고기 블랙박스를 찾아야 하지만, 블랙박스는 추락 이후 30일가량 신호를 내고 나면 전지가 떨어지는 만큼 그 전에 찾을 수 있도록 당국은 속도를 내 왔다.

앞서 일부 파편과 일부 시신이 발견돼 수습되면서 수색 작업은 그로부터 반경 5㎞ 안에서 이뤄졌으며 지난 1일에는 프랑스 해군 특수선박 라플라스 호가 블랙박스 신호를 탐지했다.

사고기 조종석 음성기록장치 등의 신호 전송 시한은 오는 24일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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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집트항공 #지중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