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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쿠퍼의 올랜도 희생자 추모영상은 당신을 눈물짓게 할 것이다

  • 허완
  • 입력 2016.06.15 14:15
  • 수정 2016.06.15 14:22

이 영상의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사건 현장인 게이클럽 '펄스' 앞에 서서, 올랜도 테러 희생자 49명의 이름을 하나씩 읽어 내려간다. 한 명, 한 명씩.

그는 지인들이 회상하는 고인의 삶, 간단한 약력, 나이 등을 함께 소개한다. 사진이 있는 경우, 사진도 함께.

49명의 삶을 소개하기에 6분55초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영상 덕분에 희생자들을 '숫자'나 '명단'이 아닌, "사랑하고 사랑 받았던 사람들"로 기억할 수 있게 된다.

그 자신이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이기도 한 앤더슨 쿠퍼의 목소리에는 슬픔과 비통함이 가득하다. 그는 끝내 나지막이 울먹인다.

시청자들의 감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3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이 영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편 그는 테러범의 이름이나 사진을 보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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