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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인터뷰에서 호텔신라 이부진 남편 임우재가 밝힌 놀라운 5가지 이야기

  • 원성윤
  • 입력 2016.06.15 07:09
  • 수정 2017.07.20 11:31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월간조선' 7월호 인터뷰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5가지 사실을 털어놓았다.

1. 삼성물산 직원이 아닌, 경호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동안 그는 삼성물산으로 입사한 뒤, 봉사활동을 하다 이부진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월간조선' 보도를 인용한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임 고문은 "내가 삼성물산 전산실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삼성에 의해 꾸며진 것"이라며 "사실은 이건희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호원이라는 신분이 세간에 알려질 경우 쏟아질 관심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원으로 '신분세탁'을 한 것이다.

2. 삼성가의 맏사위 너무 힘들어 두번의 자살기도를 했다

이 때문에 자신은 학력 또한 상승해야만 했다. 그는 "삼성가의 맏사위로 미국 MIT 경영대학원으로 유학을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이 때문에 두 차례 자살을 기도했는데 죽기 직전 아내가 발견해 살렸다"고 밝혔다.

3. 술을 마시고 아내를 때린 적 없다

이혼소송의 사유 가운데 임우재 고문이 술을 마신 뒤 수차례에 걸쳐 이부진 사장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임 고문은 "내가 여러 차례 술을 과다하게 마시고 아내를 때렸기 때문에 아내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부부가 사는 집에 18명이 근무했지만 그 누구도 내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폭력행사 여부도 여부지만, 집에 18명이 근무했다는 점도 일반인들이 볼 때는 놀라운 대목이다.

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렇게 모욕하지는 말아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그는 삼성가의 사위로 살면서 서러웠던 사연을 계속 털어놨다. 특히 삼성 고위 임원으로부터 '옛날에 부마는 잘못하면 산속에서 살았다'는 모욕을 받았다는 것이다. 부마(駙馬)는 임금의 사위를 뜻한다. 임 고문은 이 말에 화가나 이재용 부회장에게 "형님이 그냥 나가라면 나가겠으나, 이렇게 모욕하지는 말아 달라"는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1968년생으로 동갑이지만, 이부진 사장이 이재용의 부회장의 동생이다.

5. 내 아들은 이건희 회장의 손자였기에 어려웠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동아일보에 따르면 임 고문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이건희 회장님의 손자이기에, 아들이 어려웠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주장까지 했다. 그동안의 언론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아버지임에도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을 못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경향신문 2월25일 보도에 따르면 이혼소송 1심 패소에 불복하고 항소하고 나온 뒤, 취재진에 밝힌 '항소이유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들과의 자유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지 일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경험을 하고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들은) 면접교섭을 하고서야 태어나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일반인들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지 알았고 리조트 내 오락시설엔 누가 가고 아빠와 용평리조트에서의 오락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도 느꼈으며 떡볶이, 오뎅, 순대가 누구나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1차 이혼소송 판결에서 아들에 대한 관한 편파적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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