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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서적 베스트3

  • 강병진
  • 입력 2016.06.23 06:11
  • 수정 2016.07.05 07:46

편식은 안 좋다. 음식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책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전공이나 취향과는 다소 관련이 없어보이는 책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일반 문과 학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학서적들을 골라봤다. 인문, 사회학 서적과는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것이다.

1. 찰스 다윈 : 그래픽 평전 - 유진 번/푸른지식

진화론 <종의 기원>의 찰스 다윈 일생과 연구를 다룬 책이다. 그래픽 평전, 즉 만화 형식이라 술술 읽힌다. 이 책의 가치는 이정모 서울시립박물관장의 추천사에 드러난다. “모든 사람이 <종의 기원>을 읽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다윈과 그가 말한 자연선택론은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연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진화론은 21세기에도 모든 학문의 토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내가 <종의 기원>을 읽기 전에 <찰스 다윈: 그래픽 평전> 같은 책을 먼저 읽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종의 기원>을 읽는 데 18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관련 속담: 대기만성(大器晩成): 크게 될 인물은 오랜 공적을 쌓아 늦게 이루어진다. 젊은 시절 확실한 목표가 없어서 진로를 바꾸었던 찰스 다윈이 세계적인 석학이 되었다.  

2. E=mc² - 데이비드 보더니스/웅진지식하우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는 공식은 E=mc²다. 그런데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 어렵던 공식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 바로 E=mc²의 전기 형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물리학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면서 동시에 과학사의 흐름을 한 눈에 들어오게 만들어준다. 과학이라는 과목이 어려운 게 아니라 학창시절 어렵게 배웠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관련 속담: 고장난명(孤掌難鳴): 외손뼉은 울릴 수 없다는 뜻으로, 상대 없이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룰 수 없다. 아인슈타인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이 공식이 나올 수는 없었다.

3. 불가능은 없다 - 미치오 카쿠/김영사

문과 출신이 과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공상과학 영화를 볼 때다. 알듯 모를 듯한 상황에서 명쾌한 답을 찾고 싶다면, 먼저 이 책에 찾아봐도 좋겠다. 누구나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주제에 대해 물리학적으로,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놓았다. 투명체, 공간이동, 텔레파시, 염력, 시간여행, 영구기관, 예지력 등을 알고 싶을 때 읽으면 좋다.

관련 속담: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수 있다, 노력하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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