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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은 세계 개발자 대회 시작에 앞서 묵념을 제안했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6월 13일 열린 세계 개발자 대회(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에 등장했다. 그는 이날 행사를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추모와 묵념으로 시작했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제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잠시 이야기할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 의해 고통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테러리즘과 혐오로 인한 무의미하고 부도적인 이 사건은 분열과 파괴를 목표로 했습니다. 애플 커뮤니티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른 배경을 가졌고, 모두 다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우리가 더욱 강해지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일어나 함께 이 사건의 희생자와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현장을 취재한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의 제안에 “5000여명의 개발자와 전세계 언론사 기자들이 약 1분 간 고개를 숙였고 참석자들은 묵념이 끝난 후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한다.

팀 쿡은 지난 2014년, '비즈니스 위크'의 기고문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 당시 글에서 팀 쿡은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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