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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를 겪은 프랑스 아티스트들도 LGBT 커뮤니티를 지지했다(그림)

6월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희생자 추모에 동참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사건을 겪은 프랑스의 아티스트들에게 이 사건은 지난 고통을 다시 경험하게 하는 사건이었을 것이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를 통해 LGBT 커뮤니티를 향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인 장 샤를드 카스텔 바작은 ‘Under the Rainbow’란 제목의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Under the Rainbow+

@jcdecastelbajac님이 게시한 사진님,

“나는 뭔가 강한 것을 원했습니다. 이건 천사의 얼굴입니다. 하늘을 가르는 배의 뱃머리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장 카스텔 바작은 허핑턴포스트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붉은색 심장 아래에 그려진 건 별의 꼬리 부분입니다. 유성이 화살에 관통된 모습이지요. 이걸 그리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그림을 그리고 나니 나에게는 매우 감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카스텔 바작은 지난 파리 테러 사건 이후에도 자신의 고통을 표현한 일러스트로 파리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 바 있다.

“나는 아버지이고 할아버지입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매우 걱정합니다. 며칠 전 나는 페스티벌 참석차 이스탄불에 있었습니다. 내가 도착한 다음 날, 그곳에서 폭발이 있었어요. 축제란 성격상 가장 걱정이 없는 순간에 닥친 폭발이라 이 위협은 매우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에도 그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평소 내가 사용하는 색들처럼요. 나는 희망으로 가득하고, 나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대와 헌신이 모든 것을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아래는 아티스트 솔다드 브라비(Soledad Bravi)가 공개한 일러스트다. 브라비는 지난 2015년 샤를리 엡도의 사무실 총격 사건이 있은 후, 엘르 프랑스의 커버 이미지를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러스트를 그린 적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공개한 일러스트에서는 무지개 빛 심장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Soirée sordide à Orlando. Massacre ignoble. 50 morts 53 blessés. Lots of love from Paris

Soledad Bravi(@soledadbravi)님이 게시한 사진님,

아래는 디자이너 루이종(Louison)이 공개한 일러스트다.

배우이자 가수인 루 드와이옹도 아래와 같은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My heart and thoughts for all. #orlando #weshallstandtogether ????????????????❤️ #loveisallwehave

Lou Doillon ☕(@loudoillon)님이 게시한 사진님,

프랑스기 캐나다인 아티스트인 ‘Ghyslain Duguay’는 LGBT 커뮤니티의 상처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아래는 올랜도 총기 사건 이후, 가장 많이 공유된 이미지 중 하나다. ‘#JeSuisGay’란 해쉬태그와 함께 공유된 이 이미지는 올랜도 사건뿐만 아니라 파리에서 벌어진 두 번의 테러, 그리고 올해 초 브뤼셀에서 있었던 테러 사건을 함께 연상시키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French Artists Pay Tribute To Orlando Shooting Victi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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