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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가 여전히 힐러리를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

Democratic U.S.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L) speaks as rival candidate Senator Bernie Sanders gestures during a Democratic debate hosted by CNN and New York One at the Brooklyn Navy Yard in New York April 14, 2016. REUTERS/Lucas Jackson
Democratic U.S.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L) speaks as rival candidate Senator Bernie Sanders gestures during a Democratic debate hosted by CNN and New York One at the Brooklyn Navy Yard in New York April 14, 2016. REUTERS/Lucas Jackson ⓒLucas Jackson / Reuters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오바마 대통령도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니 샌더스는 여전히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인정하는 대신 전당대회까지 선거운동을 계속하려 하고 있다.

샌더스는 12일(현지시간) 버몬트주 벌링턴의 자신의 집 바깥에서 기자들을 만나 선거운동을 7월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다음주에 열리는 워싱턴DC 예비선거가 끝나고 샌더스가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한다. 샌더스의 발언은 그러한 루머를 일축하는 것이다.

샌더스가 상황을 역전시킬 가능성은 거의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까지 선거운동을 계속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공약을 민주당 대선 공약에 보다 많이 편입시키려는 '협상전략'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12일 당시 샌더스는 기자들에게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선거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힐러리 지지를 선언한 이상, 이제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게 선거운동의 목표가 아닐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샌더스는 대선 공약으로 국민 전체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것과 공립대학교 등록금 무료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샌더스는 이날 공식적으로 대선후보 지명을 양보할 수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아 앞으로 샌더스가 실제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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