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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클럽 총격 당시 화장실에 숨어 있던 아들과 엄마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영상)

ⓒWFTV1

어제(12일) 새벽(현지시간) 인질극과 함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한 어머니가 나이트클럽에 갇힌 자신의 아들과 주고 받은 텍스트가 공개됐다.

WFTV등에 따르면 미나 저스티스의 서른 살 아들 '에디'는 총격이 시작된 새벽 2시경 범인을 피해 화장실에 숨어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2시경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자 이를 잠시 음악 소리로 착각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건물 밖으로 달아난 사람도 있었지만, 미처 출구를 찾지 못한 이들이 화장실은 물론 환기구나 지붕 아래 등 숨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갔지만, 총격범 역시 이런 사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 과정에서 화장실에 숨은 듯한 이 남성은 2시 6분에 자신의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다.

"엄마, 사랑해"

이어 아들은 괜찮냐는 엄마의 물음에 '화장실에 갇혔다'고 답한다.

그는 '그 사람이 오고 있어'라며 '난 죽을 거야'라고 보냈다.

엄마는 말한다. "그 사람들에게 전화했어."

이 시점부터 엄마는 구조팀과 통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래 영상 속에서 이후 아들은 엄마에게 '그가 우릴 찾았어! 여자 화장실에 있어'라고 보냈다.

이어 엄마는 이어 '경찰이 안에 들어갔어. 경찰 만나면 연락해'라고 보냈다.

아래는 AP와 인터뷰 하는 미나 저스티스의 영상이다. (GIF파일의 볼륨을 켜야 합니다)

WFTV에 따르면 아직 에디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 사건으로 실려온 부상자와 사망자 중 다수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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