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다가 최근 폐쇄된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진의 신상이 일부 공개됐다. CBS노컷뉴스는 경찰의 운영진 검거 노력을 보도하면서 경찰이 파악한 운영진 신상을 소개했다.
소라넷 창립자는 A(45)씨 부부와 B(40대 추정)씨 부부 등 4명이고 여기에 2~3명의 인물이 소라넷 운영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창립자 4명은 모두 명문대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A씨는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한다.
운영진은 소라넷을 통해 번 수백억 원의 돈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의 영주권을 취득해 도피 생활을 해왔다고 CBS노컷뉴스는 보도했다. 이것이 검거가 계속 늦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경찰 관계자는 "운영진들이 막대한 부당 이익을 바탕으로 우리가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국가에 영주권을 취득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도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6월 13일)
지난 4월에는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 A씨 부부가 입국한다는 첩보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기관의 수사 협조를 제대로 받지 못해 영주권을 갖고 있는 A씨 부부를 체포하지 못했다고 CBS노컷뉴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