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현지시각, 12일) 최소한 50명이 사망하고 53명 이상이 부상한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언제쯤 멈출까요? 언제 우리가 강하고, 영리하고 경각하게 될까요?"
Horrific incident in FL. Praying for all the victims & their families. When will this stop? When will we get tough, smart & vigilant?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12 June 2016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한 제 생각이 옳았다는 데 대한 축하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건 축하가 아닙니다. 전 우리가 강하고 깨어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영리해져야 합니다."
Appreciate the congrats for being right on radical Islamic terrorism, I don't want congrats, I want toughness & vigilance. We must be smart!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12 June 2016
올랜도 게이 클럽 총기난사범으로 확인된 오마르 마틴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종교적인 동기가 아니라 몇 달 전 마이애미에서 두 남자가 키스를 하는 걸 본 뒤 분노를 키워온 것이 동기였을거라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이 트윗에 구글 출신의 IT 투자가인 크리스 사카는 이렇게 답했다.
"당신은 미국에서 (희생당한) 50명의 가족이 비통해하는 가운데 '축하에 감사'할 수 있는 그리고 하는 유일한 사람이야."
.@realDonaldTrump You're the only person in America who would or could "appreciate the congrats" while families mourn 50 dead.
— Chris Sacca (@sacca) 12 June 2016
가디언은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희생자들과 그에 영향받은 사람들과의 연대를 강조한 반면 공화당의 후보 트럼프는 자신의 테러리즘에 대한 견해를 언급해준 팔로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꼬집었다.
Woke up to hear the devastating news from FL. As we wait for more information, my thoughts are with those affected by this horrific act. -H
—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12 Jun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