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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테러리즘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옳았다는 축하에 감사를 표하다

  • 박세회
  • 입력 2016.06.12 22:58
  • 수정 2016.06.13 05:24

어제 새벽(현지시각, 12일) 최소한 50명이 사망하고 53명 이상이 부상한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언제쯤 멈출까요? 언제 우리가 강하고, 영리하고 경각하게 될까요?"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한 제 생각이 옳았다는 데 대한 축하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건 축하가 아닙니다. 전 우리가 강하고 깨어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영리해져야 합니다."

올랜도 게이 클럽 총기난사범으로 확인된 오마르 마틴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종교적인 동기가 아니라 몇 달 전 마이애미에서 두 남자가 키스를 하는 걸 본 뒤 분노를 키워온 것이 동기였을거라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이 트윗에 구글 출신의 IT 투자가인 크리스 사카는 이렇게 답했다.

"당신은 미국에서 (희생당한) 50명의 가족이 비통해하는 가운데 '축하에 감사'할 수 있는 그리고 하는 유일한 사람이야."

가디언은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희생자들과 그에 영향받은 사람들과의 연대를 강조한 반면 공화당의 후보 트럼프는 자신의 테러리즘에 대한 견해를 언급해준 팔로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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