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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게이클럽 난사범 아버지는 아들이 "종교와는 상관없고, 게이 키스에 화가 난 것이 동기"라고 말했다

  • 김도훈
  • 입력 2016.06.12 21:13
  • 수정 2016.06.12 21:16
Friends and family members embrace outside the Orlando Police Headquarters during the investigation of a shooting at the Pulse nightclub, where people were killed by a gunman, in Orlando, Florida, U.S June 12, 2016.  REUTERS/Steve Nesius
Friends and family members embrace outside the Orlando Police Headquarters during the investigation of a shooting at the Pulse nightclub, where people were killed by a gunman, in Orlando, Florida, U.S June 12, 2016. REUTERS/Steve Nesius ⓒSteve Nesius / Reuters

올랜도 게이 클럽 총기난사범 오마르 마틴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종교적인 동기가 아니라 몇 달 전 마이애미에서 두 남자가 키스를 하는 걸 본 뒤 분노를 키워온 것이 동기였을거라고 말했다.

NBC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아버지인 세디크는 최소 50여명이 사망한 이번 사건에 대해 그의 가족이 "충격에 휩싸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며 "우리는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미국 전체가 그렇듯이 우리도 충격에 빠져있다. 이번 사건은 종교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는 또한 그의 아들이 몇 달 전 마이애미에서 두 남자가 키스를 하는 걸 보고 "매우 화가 났"으며, 그것이 자기 아들의 동기였을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총기난사범 오마르 마틴(29)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1986년 뉴욕에서 출생했으며 최근에는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결혼한 그는 사건 이전에는 특별한 범죄기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FBI 특수조사팀장인 론 호퍼는 오마르 마틴이 "지하드(이슬람 성전) 사상에 경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Orlando Gunman’s Father Says Son Was Upset By Gay Kiss, Not Motivated By Relig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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