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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고 대행업체, "김수민 측이 먼저 돈 요구했다"

  • 강병진
  • 입력 2016.06.11 07:10
  • 수정 2016.06.11 07:11
ⓒ연합뉴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광고대행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6월 10일, ‘JTBC 뉴스룸’은 광고대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수민 의원 측이 광고 대행 업무를 연결해주는 조건으로 대행료의 70%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선 당시 이 업체가 국민의당으로부터 받은 홍보비는 11억원이다. 그리고 대행 수수료로 업체는 1억 7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한 70%는 약 1억 2820만원이다. 업체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 측이 6820만 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6000만 원은 체크카드로 국민의당 TF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수민 의원은 광고 기획사 아트디렉터 출신이다. 그는 숙명여대 디자인 동아리 ‘브랜드호텔’의 자문교수였고, "이 동아리가 벤처기업 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포커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브랜드호텔’은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내에 사무실을 두고 벤처기업으로 정식 창업을 했으며 “4·13총선 당시에는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의 지휘 아래 국민의당의 새로운 CI를 비롯한 로고송 제작 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국민의당이 브랜드호텔과 광고대행계약도 하기로 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가 되면서 직접 계약이 어렵다고 판단, “이 계약을 다른 광고대행업체에 맡기면서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을의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보답하면 되니까 관행대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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