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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의 공포에 이 올림픽 선수는 정자를 냉동시켰다

지카 바이러스가 영국 선수의 정자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영국 BBC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멀리뛰기 선수 그레그 러더폴드가 정자를 냉동 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카는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병으로 브라질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소두증을 유발하며 아기의 성장에 해를 끼친다.

러더폴드의 여자친구인 수지 베릴은 어린 아들과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리우 올림픽에 아예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베릴은 스탠다드 이슈 매거진에 "지카 바이러스 관련 소식은 끝없는 염려를 선사하고 있다"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아이를 갖길 원한다. 우리는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도 아니다. 1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지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올림픽을 미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러더폴드 외에도 영국의 육상 선수들은 브라질에 도착하면, 해가 진 이후에는 밖에 나갈 수 없다. 지카바이러스가 전염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다.

브렌든 퍼셀 감독은 "만약 해가 진 뒤 밖에 서 있으면, 모기들에게 물릴 확률이 높아지죠. 우리는 실내에만 있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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