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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거부 빌 게이츠가 하루 2달러로 가난을 벗어나는 방법을 공유하다

Bill Gates, co-chair of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speaks during a discussion on innovation hosted by Reuters in Washington, U.S., April 18, 2016.      REUTERS/Joshua Roberts
Bill Gates, co-chair of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speaks during a discussion on innovation hosted by Reuters in Washington, U.S., April 18, 2016. REUTERS/Joshua Roberts ⓒJoshua Roberts / Reuters

거부 중의 거부인 빌 게이츠도 블로그를 한다. 그는 '게이츠노츠'라는 개인 블로그에 가끔 글을 올리는데, 이번엔 극빈층을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하루 2달러로 만약 살아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자기 삶을 개선할 수 있을까?"

그의 답은 간단하다.

닭을 기르자는 것이다.

"상황마다 다르므로 빈곤을 이기는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단 일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면... 극빈층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닭을 기르는 것이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면역력이 튼튼한 닭을 위주로 현재 5% 수준밖에 안 되는 닭 사육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그는 말한다.

닭을 집에서 기르는 데의 다양한 혜택 중에 게이츠는 다음 네 가지를 들었다.

1. 값싸고 관리가 쉽다. "예방접종비도 저렴한편인데, 가장 많이 걸리는 뉴카슬 질병도 닭 한 마리당 약 250원이면 감당할 수 있다."

2. 투자 가치가 높다. "다섯 마리 암탉으로 시작한다고 치자. 이웃 수탉을 빌려 알을 배면 약 3개월 후엔 40마리의 병아리가 된다. 성장한 닭 한 마리 가격이 약 5달러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연간 1,0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극빈 수준인 연간 700달러를 거의 50%나 웃도는 금액이다."

3. 어린이 건강에 유익하다. 달걀은 고단백질의 원천이다.

4. 여성에게 권리를 부여한다. 가사를 담당하는 여성이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닭 사육으로 번 돈을 그녀는 가정에 재투자한다.

게이츠 재단은 이 일환으로 Heifer International과의 협력하에 빈곤층 가정을 위한 가축 기부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h/t 비즈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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