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커플인 루이친(Yiqin Lu)과 장헤동(Hedong Zhang)은 최근 그들의 결혼앨범에 넣을 사진을 골랐다. 루는 남편의 장이 15년 전에 찍은 사진에서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했다. ‘난후 이브닝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남편의 뒤 편에 위치해 있는 여성이 바로 루의 엄마였던 것이다.

이후 루의 엄마도 이 사진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루는 ‘항저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사진이 없었다면, 이런 류의 이야기는 그저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지금 나는 우리가 운명이었다고 믿어요.”

아래는 루이친과 장헤동의 사진이다.

15년 전 이 사진이 찍힌 곳은 중국 장쑤성 남부의 우시에 위치한 ‘링산’이었다. 남편 장은 14살이었고, 당시 링산에 있는 대불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남편의 사진 속에서 엄마를 발견한 후, 루는 부모님 댁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15년 전 엄마가 남편과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찾았다. 아래가 바로 그 사진이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난후 이브닝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이 찍힐 당시 루는 9살이었는데, 그녀 또한 당시 엄마와 같은 장소를 여행중이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제 사돈관계가 된 두 집안의 사람들은 15년 전, 같은 관광회사의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같은 버스를 타고 여행했었던 것이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어요. 비록 그때는 우리가 서로를 알지 못했지만, 하늘은 이미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될 거라는 걸 계획하고 있었다고요. 이 놀라운 이야기 덕분에 우리의 사랑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될 거예요.”

허핑턴포스트US의 Woman Finds Her Mom In Husband’s Photo Taken 15 Years Before They Me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