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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에서 누가 가장 불행한지 분석해봤다(투표)

  • 박세회
  • 입력 2016.06.09 12:37
  • 수정 2016.06.09 13:44
ⓒtvN

tvN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또 오해영'의 시청률이 9%를 넘기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 전혜빈 분)와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 이 드라마의 주요 등장인물을 꼽자면 편의상 서현진이 분한 오해영(이하 '서해영'), 그녀와 결혼하기로 했던 남자 한태진(이재윤), 전혜빈이 분한 오해영(이하 '전해영'), 그녀와 결혼하기로 했던 남자 박도경(에릭 분)이다.

이 네명은 극 중에서 마치 누가누가 더 불행한지를 놓고 싸움이라고 하듯이 얽히고 섥히며 불행해지는데, 지금까지 방송된 분량으로만 봤을 때 그 중 과연 누가 가장 불행한지 비교해봤다.

1. 서해영(32세, 외식사업본부 상품기획팀 대리)

- 결혼식 전날 약혼자에게 차임.

-차인 게 쪽 팔려서 자기가 찼다고 말함.

-속도 모르고 엄마가 자꾸 때림.

-결혼 파투내고 술 퍼마시고 사고 친다며 부모에게 내쫓김.

-쫓긴 집에 갔는데 옆집에 잘생긴 남자가 살고 있음.

-이 남자랑 사랑에 빠져서 한 20분(방영 시간 기준) 사귀었는데 알고 보니 이 남자가 자기 결혼 파투낸 주역.

-결혼 전날 자기 찬 남자가 나타나서 사실은 감옥 갔었다고 고백함.

-자기 찬 남자랑 결혼 파투낸 남자가 맨날 치고받고 싸움.

-옆 팀 팀장이 새로 왔는데 고등학교 동창.

-그 고등학교 동창이 엄청 예쁘고 서울대 출신에 잘 나감.

-근데 본인은 진급 누락함.

-그 와중에 이사님은 자기 결혼 파투낸 남자의 누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두 남자를 사랑한 죄밖에는 없음.

2. 전해영(32세, 외식사업본부 TF팀장)

-결혼식 전날 시어머니 될 사람이 찾아와서 내 아들은 너 불쌍해서 만나는 거라며 사랑 아니라고 함.

-그것 때문에 슬퍼서 결혼식 날 잠수타고 해외 감.

-한 외식 업체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옴.

-와서 보니 시누이 될 뻔했던 여자가 자기 바로 위 이사.

-옆 팀에 이름이 같은 여자 대리가 있는데 알고 보니 동창.

-근데 알고 보니 결혼 파투는 냈지만, 아직 사랑은 하는 오빠가 그 동창이랑 사귀려고 함.

-탁구 잘 함.

-(극 중에서) 절세 미녀에 남자들이 보기만 하면 반함.

-계부가 어마어마한 자산가.

-엄마 아빠가 결혼과 이혼을 밥 먹듯이 해서 할머니 손에서 자람.

-본인은 고의가 아니지만 다른 사람 열 받게 말하는 재주가 있음.

3. 박도경(36세, 음향감독)

-감독들이랑 맨날 싸우는데 실력이 좋아서 일은 계속 들어옴.

-결혼식 전날 엄마가 약혼자 찾아가서 깽판 침.

-약혼자가 본인한테 말도 안 하고 결혼식 날 잠수탐.

-결혼식 다음 날 인스타그램에 약혼자가 남자랑 찍은 사진 올림.

-엄마가 가끔 나타나서 5천만 원 씩 뺏어감.

-친구랑 다트 내기해서 자신의 결혼을 파투낸 여자의 약혼자에게 복수하기로 결심

-복수의 대상을 파멸시키고 나서 보니 동명이인인 전혀 모르는 여자의 약혼자였음.

-근데 그 전혀 모르는 여자가 자기 집 옆방으로 이사 옴.

-자기 방과 그 여자 방 사이에 나무문만 달랑 하나.

-어쩌다 보니 자기가 파멸시킨 남자와 결혼할 뻔한 여자에게 마음이 끌림.

-여차여차 사랑하게 된 여자와 20분 사귐.

-20분 사귀고 났는데 여친 전 약혼자가 나타나서 사정을 까발림.

-20분 여친이 화나서 사라짐.

-20분 여친이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빌라는데 무릎은 꿇지 않음.

-미래 볼 수 있음.

-그 미래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듯한 장면이 자꾸 보임.

-누나가 술 마시고 프랑스어 함.

-제일 친한 친구가 누나 임신시킴.

4. 한태진(36세, 사업가)

-자수성가형 사업가.

-귀여움 넘치는 약혼자와 결혼하려는데 전혀 모르는 놈이 나타나 자기 사업 망하게 함.

-이걸 숨기고 약혼자에게 '너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졌다'고 거짓말하며 결혼 파투냄.

-결혼 예정일 다음 날 쿨하게 구치소 들어감.

-구치소 들어가 있는 동안 약혼자에게 애인 생김.

-출소하자마자 웬 남자가 나타나서 차로 들이받음.

-자기 들이받은 남자가 알고 보니 자기 망하게 한 남자.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전 약혼자의 현 애인.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자기 망하게 한 건 그 남자가 아니라 동업하는 친구.

-미래 못 봄.

-덩치 크고 몸 좋음.

-술 잘 마심.

-미국에 사는 엄마 착하고 좋음.

-아직 사람 때린 것 말고는 딱히 잘 못 한 거 안 나옴.

*업데이트 : 6월 9일 17시 04분. 독자들의 의견을 따라 선택지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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