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샤라포바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2년간 자격 정지를 당했다

Russia's Maria Sharapova reacts during a news conference after losing her quarter-final match against Serena Williams of the U.S.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at Melbourne Park, Australia, January 26, 2016. REUTERS/John French/File Photo TPX IMAGES OF THE DAY
Russia's Maria Sharapova reacts during a news conference after losing her quarter-final match against Serena Williams of the U.S.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at Melbourne Park, Australia, January 26, 2016. REUTERS/John French/File Photo TPX IMAGES OF THE DAY ⓒJohn French / Reuters

러시아 여자 테니스 간판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8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징계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자격 정지 기간은 지난 1월26일부터 소급 적용돼 오는 2018년 1월25일까지이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시아 테니스협회 회장은 이날 타스 통신에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를 샤라포바 대신 올림픽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이번 결정을 두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그는 이 결정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하지 못한 가혹한 징계"라며 "즉각 CAS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ITF는 내가 의도적으로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엄청난 시간과 자료들을 이용했다"며 "나는 어떠한 잘못된 일을 고의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샤랴포바는 지난 3월 '멜도니움' 복용으로 일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멜도니움은 심장병 치료에 쓰이는 약물인데 세계반도핑기구가 지난 1월부터 새롭게 금지약물로 지정했다.

당시 샤랴포바는 부정맥과 가족력인 당뇨병 치료를 위해 멜도니움을 10년 전부터 복용해 왔는데 금지 약물에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국제 #러시아 #테니스 #마리아 샤라포바 #도핑 #약물 #자격정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