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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예상과는 아주 다르다 (연구결과)

다가오는 휴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해 보자. 여행 중 어떤 상황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 이국적인 해안가에서 하와이안 무늬의 원피스를 입은 채 테라스 바에 앉아 코코넛 칵테일을 마실 때? 낯선 대도시의 밤거리를 마치 현지인처럼 걸어다닐 때?

놀라지 마시라. 사실 휴가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휴가를 가기 전 어느 곳을 여행할 지 정하는 그 순간이다.

2010년 ARQOL(Applied Research in Quality of Life)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에 대해 기대를 품는 것은 실제 행동에 옮기는 것보다 더 큰 행복감을 선사한다.

모든 여행자들은 여행 전에는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이 연구의 실험자는 막상 여행지에 도착한 사람들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경우에만 행복을 느꼈다고 전했다. 만약 여행 일정이 빡빡했거나 예산이 부족해 충분한 휴식이 힘들었던 경우에는 행복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행 전에 느끼는 행복은 완전히 달랐다. 이 연구는 여행을 계획하는 동안에 사람들이 정말 큰 기쁨을 느꼈다고 전하며 그 이유로 '좋은 시간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의 책임자였던 제로인 나위진은 뉴욕 타임즈에 "개개인이 그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사실 여행에서의 시간이 행복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예요"라고 전했다.

최근 진행된 트레벨 시크릿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69퍼센트의 미국인들이 업무 시간 중에 휴가 계획을 짜고 있다. 이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휴가는 꼭 가야 한다. 휴가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휴가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더 큰 우울함을 느끼게 될 지 모른다. 휴가는 매우 중요한 것이고, 계획을 짜는 것과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것 양쪽 모두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여행에서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빡빡한 일정일 경우에는 거쳐가는 곳을 줄이고 여유를 조금 더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또 나위진은 계획에서 오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 계획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이야기하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 Happiest Part Of Your Vacation Isn’t What You Thin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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