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최악인가? 아마 이 물고기보다는 아닐 것이다.
의지는 아니었겠지만, 이 물고기는 방황하던 해파리에게 '삼켜져' 갇혀버렸다.
이 사진은 호주 바론 만에서 바닷 속 풍경을 찍는 사진작가 팀 사무엘에 의해 포착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이 사진에 대해 설명하며 "완전히 갇힌 것처럼 보이지만, 이 물고기는 안에서 어떻게든 나가려고 애썼어요"라며 "물고기는 해파리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었고, 해파리는 헤엄치는 데 애를 먹었어요. 뒤뚱거리면서 헤엄치더군요"라고 전했다.
CNET은 그가 "사실 이 물고기를 자유롭게 해 줄까 고민하기도 했어요. 보는 동안 마음이 안 좋았거든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결국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스스로도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이 사진을 임거에 공유했다. 이는 게시된 지 사흘이 지난 7일 현재 235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팀 사무엘이 담은 더 많은 바닷 속 풍경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