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설의 복서'이자 흑인 인권의 아이콘인 무하마드 알리(74)가 3일(현지시간) 숨졌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는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병상에서 가족들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알리는 미국인에게 스포츠 스타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한 사회·역사적 인물이었다. 그는 말콤 X 등과 함께 1960년대와 70년대 초기 미국 흑인 권력 운동의 핵심이었던 '흑인 무슬림'그룹에 가입하며 자신의 이름을 '카시우스 클레이'로 바꾸기도 했으며,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미군에 복무하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전성기 중 몇 년 동안 복싱을 떠나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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