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천장에서 뒤엉켜 기어 내려오는 뱀의 동영상이 당신에게 악몽을 선사할 것이다

"이게 바로 악몽이야." 지난 화요일,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어느 집주인이 두 마리 뱀이 엉킨 상태로 천장에 걸려있는 모습에 놀라서 내뱉은 말이다.

마크 하얏트는 천장 다락문 아래를 지나 침실에 갈 때만 해도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자리를 다시 지나려다 "신나게 꿈틀거리고 있는" 쌍 뱀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냥 꿈틀거리고 있었다. 머리는 두 개에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이 장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놀랐다. 그런데 아버지가 매우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하얏트의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폭발했다. 페이스북 창에서만 수십만 번은 물론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수백만 번은 더 공유됐다.

그런데 이렇게 바이럴에 성공하는 것은 정작 뱀을 내쫓는 데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하얏트는 "앞문을 열어놓은 후 빗자루로 쳐서 천장에서 떨어지게 했다. 그리고 간이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집 밖으로 유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뱀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밖으로 유도하긴 했는데, 얌전하게 나가지 않고 세 번씩이나 "다시 안으로 돌아왔다."

결국 고집 센 뱀의 꼬랑지를 잡아 마당 멀리 던져야 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두 번째 뱀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집 안에 있다"는 사실이라고 그는 말했다.

"너무 불안하다."고 그는 말하면서도 "독성이 없는 검정 뱀 같다. 사실, 집 관리에는 오히려 유익한 종으로 알고 있다."라며 자신을 위안했다.

그렇다고 마음이 편할 리는 없다.

"악몽이 바로 이런 거다. 지금 웃고 있는 나 자신이 놀랍다. 어제 저녁만 해도 어떻게 뭘 해야 할 줄 몰라 침울했다. 불까지 켜놓고 잤다. 조만간에 플래시를 들고 다락에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 뱀 소굴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친다.

허핑턴포스트US의 Snakes Slither Out Of Man’s Ceiling In Video That Will Haunt Your Drea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한 뉴스 #동물 #뱀 #공포 #코미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