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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퇴 50일 만에 새누리당 임시 지도부 '혁신비대위'가 출범하다

  • 허완
  • 입력 2016.06.02 12:52

김무성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꼭 50일 만에 새누리당 지도부가 꾸려졌다. 임시지도부 성격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다.

새누리당은 2알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선출안과 김영우·이학재 의원 등 10명의 혁신비대위원 추천안을 참석자 전원 합의로 의결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오른쪽)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국위원회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혁신비대위는 비대위와 혁신위를 통합한 형태로, 다음달 말에서 오는 8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할 때까지 통상적 당무와 전대 준비 작업, 당 쇄신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도 혁신비대위에서 다뤄질 예정이어서 당내 계파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사진은 김희옥 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 10인. 윗줄 왼쪽부터 당연직인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 내부위원인 이학재, 김영우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외부위원인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약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연합뉴스

비대위원에는 내부인사로 당연직인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과 비박(비박근혜)계 김영우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이학재 의원이, 외부 인사로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가 임명됐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달 17일 정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고,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와 혁신위를 별도로 출범시키려 했지만 물리력(집단 불참)을 행사한 친박계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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