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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만든 세계 최초의 '사무실'(사진)

  • 김태성
  • 입력 2016.06.02 13:30
  • 수정 2016.06.02 14:19

두바이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만든 세계 최초의 사무실 건물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3D 프린터를 사용해 일부 제작된 다른 사무실 건물과는 달리 이번 사무실은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까지 모두 3D 프린터로 만들었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두바이 당국은 말한다. 더 중요한 것은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란 사실이다. 전화선, 상하수, 전기, 에어컨까지 건물 안에서 다 작동된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콤플렉스 내에 위치한 이 250제곱미터 사무실은 당분간 두바이 미래 제단 사무실로 이용된다. 입주는 5월 23일이었다.

좌측의 둥그런 건물은 3D 프린터로 제작됐다

이런 사무실을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터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무려 높이 6m에 길이 36m 그리고 넓이 12m 되는 기계였다(외부 물질이 프린터에 잘 못 낀다고 상상해보라. 윽.). Gizmag에 의하면 이 대형 프린터로 "시멘트를 한겹 한겹 짜내는 작업"을 했다.

대형 3D 프린터는 물론 소형 3D 프린터도 여러 대 동원됐다고 한다.

건물의 기본 구성물들을 프린트하는데 17일 그리고 현장에서 조립하는데 2일 하여 건축 단계에 19일이 소요됐다.

총 건설비는 매우 저렴한 14만 달러였는데, 그 이유는 인건비가 현저하게 낮기 때문이었다. 아랍 에미리트의 장관급 업무 담당자인 모하메드 알 거르가위는 전통적인 건축법에 비해 약 50%는 더 저렴하게 건물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거르가위는 "빌딩만이 아니다. 사무실 내부도 완비되었고 그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설명했다. "이제 시작이라고 우린 믿는다. 세상은 바뀔 것이다."

3D 프린터로 만든 건물은 작년에도 있었다. 중국에선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최초의 아파트가 소개됐었는데 주거용이라기보다는 전시용에 더 가까웠다.

Endgadget은 내년부터 3D 프린터로 제작된 이 두바이 건물이 '미래 박물관'의 일부로 확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랍 에미리트와 두바이는 "2030년 전에 세계 최고의 3D 센터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때 되면 완전히 3D로 만든 도시도 가능할까?

두바이 3D 건물 내부는 아래 슬라이드에서 볼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A 3D Printer Made This Building -- And People Actually Work Ther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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