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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혐오'를 부정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박찬욱의 일침

ⓒOSEN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한국의 만연한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지만, "여성혐오는 소수의 문제일 뿐"이라며 부정하는 이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영화감독 박찬욱이 한마디 했다.

박찬욱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혐오가 논란이 되는 시기에 여성을 앞세운 영화로 돌아왔다. 여혐 현상을 어떻게 보나?"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아휴 참, 정말 한심한 거다.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살면서 느끼는 공포, 억울함은 그냥 현실이다. 막연히 '나는 잘 모르지만 남들이 뭐 그런다더라'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것이다. 그걸 가지고 다르게 말할 근거가 뭐가 있나. 현실이 그렇다고 하면 (남자들이)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반성도 하고."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박 감독은 5월 27일 YTN '뉴스타워'에 출연해 "왜 배우가 아니라 여배우라 부르죠?"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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