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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로 자녀 양육비를 대신한 아빠가 승소했다

이탈리아 법원이 자녀 양육비를 피자로 대신한 이혼남의 손을 들었다.

니콜라 토소는 아내 니콜레타 쥬인과 2002년 이혼하는 과정에서 당시 6세 딸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동의했다. 지역 신문 일가제티노에 의하면 그 금액은 약 300유로, 즉 월 40만 원 정도였다.

그런데 2008년 경제 불황이 남유럽 국가들을 덮치며 파두아에서 피자 식당을 운영하는 토소(50)는 양육비를 낼 형편이 안 됐다. 적어도 현찰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는 양육비 대신 자신의 테이크아웃 피자 식당에서 만드는 피자와 깔조네(calzone) 등 메뉴에 있는 제품으로 대신하겠다고 전 아내에게 제안했다.

판사 치아라 비토지는 "피고는 전 아내에게 돈 대신 피고의 식당에서 조리하는 피자 등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전 아내는 이를 '구걸비'라며 반박했다."고 말한 뒤 남자의 손을 들어줬다.

토소의 법리팀은 토소가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도 양육비 책임을 완수했고, 엄마와 딸 사이가 2011년에 매우 나빠지자 딸을 맡기까지 했다며 전 아내가 토소에게 거꾸로 300유로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비토지 판사는 범법행위를 입증할 근거가 전혀 없다며 토소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Divorced Dad Tries Paying Child Support With Pizza, And Court Is Cool With I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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