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처럼 보이는 초현실적인 상황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버팔로 크릭 골프 코스에 거대한 앨리게이터(북미산 악어)가 나타났다. ‘골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악어는 3번째 홀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찰스 헴스는 “그때 모든 골퍼들이 숨죽이고 악어를 바라보았다”고 말했다.

헴스의 말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의 골프장에서 악어를 목격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라고 한다. “그들은 사람을 해치지도 않아요” 헴스는 “야생 악어는 수줍음이 많아요. 사람들이 위협을 가하지 않는 이상, 귀찮게 하는 일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헴스의 말처럼 플로리다 주의 골프장에서 악어가 목격된 사례는 지난 2015년에도 있었다. 당시에는 플로리다의 미야카 파인스 골프장(Myakka Pines Golf Club)이란 곳에서 연못으로 이동하던 악어가 목격됐다. 이 골프장 주변에는 약 1백여 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악어에게 ‘빅조지’(Big George)란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고 한다. 아래는 당시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