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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곰을 입양해 23년 동안 함께 살아온 러시아 커플(동영상)

스테판(Stepan)은 러시아에서 화보 모델로 활동하는 곰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동물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된 게 아니라, 어느 부부와 함께 산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말이다.

‘Cater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세트라나 판테린코와 유리 판테린코 부부가 곰 스테판을 집에 데려온 건, 23년 전이었다고 한다. 당시 생후 3개월이었던 스테판은 어느 사냥꾼에 의해 숲 속에서 발견됐다. 가족과 떨어진 채 숲을 배회하던 스테판의 건강은 매우 악화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부부가 곰을 집으로 데려온 것이다.

23년이 지난 지금 스테판은 몸무게 136kg의 거대한 곰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스테판이 이 부부와 함께 사는 모습은 여느 집의 애완동물과 다를 게 없다. 그들은 함께 식사하고, 함께 TV를 보고 함께 마당에서 논다. “스테판은 정말 사람들을 좋아해요. 매우 사회적인 곰이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공격적인 성격이 아니에요. 우리 부부는 지금까지 한번도 스테판에게 물린 적이 없어요.”

스테판은 하루에 약 25kg의 물고기와 야채, 달걀을 먹는다고 한다. 취미는 공놀이. 그리고 종종 영화나 화보에 출연하기도 한다. 아래는 지난 2015년, 화보를 촬영한 영상이다. 이 화보는 동물사냥에 반대하는 뜻으로 기획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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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곰 #러시아 #라이프스타일 #스테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