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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앞 '일베 손모양' 제작자가 밝힌 입장 (트윗반응)

30일 마포구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모양의 조형물이 등장했다. 31일부터 이 학교에서 열리는 '환경조각연구 야외조각전'에 출품된 작품 중 하나였다.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 작품의 의도는 '부수는 퍼포먼스'라는 내용이 돌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이 조형물 제작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31일 오마이뉴스는 단독으로 이 조형물을 설치한 홍익대학교 조소과 4학년 홍기하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일베는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정할 수 없는 실재"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설치됐다. 제목은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다'이다.

"일베를 옹호하려는 것이냐, 비판하려는 것이냐 논란이 있는데 그런 단편적이고 이분법적 해석을 위한 작품은 아니다. (...) 일베라는 건 실재 하지만 그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가상의 공동체 같은 것인데 그걸 보고 만질 수 있는 실체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 오마이뉴스 (2016. 5. 31.)

한편 이 조형물에 계란을 던지거나 음료수를 붓는 등 학생들의 실제적인 항의도 이어졌다. 조형물 옆에는 '계란 팔아요, 개당 500원'이라는 글과 함께 계란 두 판이 놓여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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