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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靑 문건 유출' 인물로 보좌진 꾸렸다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재직 시절 문건 유출 사건에 함께 연루됐던 인사들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이 30일 확인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를 겨냥한 ‘폭로전’ 대비 차원이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조 의원은 “터무니없는 추측”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조 의원실에 4급으로 채용된 오창유 보좌관은 조 의원이 비서관으로 있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으로 문건 유출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인식 비서관(5급)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비서로 일하면서 유출 문건을 박 회장에게 전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일자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함께 일해본 사람 중에 가장 능력있고 믿을 만한 사람들이라 채용한 것”이라며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보좌진 구성에 (언론이 추측한) 의도 같은 건 없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청와대에서 있었던 얘기를 터뜨리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 보좌관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조 의원과는 청와대 근무 전부터 오래 알고 지냈고, 더민주에 입당할 때도 거취 문제를 논의할 만큼 가까운 사이”라며 “보좌진 구성에 대해 청와대가 긴장할 일도, 더민주가 기대를 가질 일도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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