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현 우루마 시의 회사원 시마부쿠로 리나(20)를 살해한 혐의로 주일 미군 소속 남성이 체포되자, 28일 미군 관계자들이 오키나와 사람들의 슬픔에 공감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의 시위에 현지에서는 '가슴이 아프다' '(미군 중에) 좋은 사람도 많이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류큐신보가 전했다.
당초 이 시위는 한 마을의 목사가 제안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신도 외에 미군 등까지 참여해 최대 100여 명이 참가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오키나와와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으며 오가는 차량에 고개를 숙여 피해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래는 교회 관계자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관련 시위 사진.
ホテル出て58号線に入ったら炎天下の中アメリカ人が頭下げて来た。
胸が痛みますな。
いい人もたくさんいるのに。 pic.twitter.com/0vgwUrTEcd
— hajiuson 2016 (@hajiuson_0118) 28 May 2016
'더운 날씨 속 미국인이 머리를 숙였다'.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 사람도 많은데..'
今日出社前、北谷付近で沢山の外人さん達が暑い中プラカードを持って道で手を振っていました。プラカードには
沖縄と共に悲しんでいます
私たちは沖縄が大好きですと書かれていました。とても悲しくなりました。悪いのは犯人です。外人さんを悪く言うのはやめましょう。逆の立場になって考えましょう
— うみんちゅ (@kai89kai) 28 May 2016
'너무 슬퍼졌습니다. 나쁜 것은 범인입니다. 외국인을 나쁘게 말하는 것을 그만둡시다'
* 허핑턴포스트 Japan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