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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 미만 아이에게 꿀은 위험하다

ⓒPhoto by Cathy Scola

꿀은 정말로 신비로운 물질이다.

기침 예방, 두피 건강, 상처 치료, 또 에너지 성분 등, 인간에게 여러 모로 유익하다.

특히 균에 매우 강하다고 SciShow에서 설명하는데, 그 이유는 꿀은 기본적으로 과포화 용액이기 때문이다. 즉, 아래에서처럼 수분에 늘 목마른 꿀은 균 같은 미생물의 수분을 다 빨아들여 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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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꿀 자체에 수분이 없기 때문에 미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예외가 하나 있다 -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 이 박테리아는 포자(spore)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미 건조 상태이므로 꿀에게 빼앗길 수분도 없고 또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지 않아 "꿀의 산성 성분이나 항균 성분에 영향을 안 받는다."

미국 국립 보건원하의 바이오택 자료실인 NCBI에 의하면 "유통되는 꿀 약 10%에 보툴리늄 포자가 들어있다. 그런데 Babycenter.com은 "어른이나 만 1살 이상의 어린이 경우에는 장에 생성하는 유익한 박테리아가 균의 확대를 제지하므로 보툴리늄 포자를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문제는 - 아주 극소수의 경우지만 - 면역 체계가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의 아기들이다. 아기들 장은 보툴리늄 균의 활성화를 못 막을 수 있으므로 유아 보툴리누스증 위험이 증가한다. 심지어 영국의 이 형제처럼 거의 치명적인 사례로 이어질 수도 있다.

메이오 의료원에 의하면 유아 보툴리누스증 증세는 다음과 같다.

  • 변비(첫 신호)
  • 고개나 팔다리에 힘이 없다 (근육 조절이 어려우므로)
  • 흐느낌
  • 짜증
  • 침 흘리기
  • 무거운 눈꺼풀
  • 힘들어한다
  • 수유를 어려워한다
  • 마비 증상

집에서는 열처리를 해도 포자가 쉽게 죽지 않으므로 꿀 성분 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독물학자이자 영양 과학자인 찰스 산테르는 말한다. 대신 시리얼이나 베이비푸드 같은 대부분 가공식품은 충분한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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