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텐트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사자들이 텐트를 핥고 있었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5.26 11:46
  • 수정 2016.05.26 15:42

아프리카의 물 웅덩이는 대부분은 목마른 동물들이 떼로 모이는 장소가 되곤 한다. 먹이사슬로 볼 때, 천적관계에 있는 동물들도 결국 물을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를 여행한 어느 관광객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물웅덩이뿐만 아니라, 젖은 텐트도 이들에게는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 듯 보인다.

지난 5월 9일, 프랜시 프란시스카 루베는 지난 5월 9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어느 공원에서 캠핑을 했다. 아침에 텐트에서 눈을 뜬 그는 눈앞의 광경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3마리의 사자들이 텐트를 핥고 있었던 것이다. 루베는 당시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밤 사이가 비가 내렸어요. 아침에 보니 3마리의 암사자가 나타나 텐트에 묻은 물을 핥고 있었어요.”

당시 루베가 캠핑을 하던 장소는 크갈라디 트랜스프런티 공원(Kgalagadi Transfrontier Park)에 있었다. 이곳에는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을 방어하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공원의 공식 홈페이지 또한 캠핑족들에게 “캠핑장소에서 맹수들을 만날지 모른다”는 내용의 경고를 전하고 있다.

루베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자신과 친구들은 “사자가 다가온 순간, 숨으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조용히 사자들을 지켜보며 영상을 촬영하기만 했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Parched Lions Confuse Tourist’s Tent With A Popsic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자 #동물 #아프리카 #텐트 #물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