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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는 오바마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않은 것이 일본의 품위를 높였다고 말한다

  • 김도훈
  • 입력 2016.05.26 09:58
  • 수정 2016.05.26 10:02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가 곧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오바마는 이미 "이번 방문에서 (원폭)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오바마가 원폭 피해자에게 사과를 해주기를 바라는 바람도 일본 내에서는 있었다.

'로마인 이야기'와 '십자군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이에 대해 "일본이 사과를 요구하지 않은 것이 대단히 좋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 재팬에 따르면 시오노 나나미는 아사히 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이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며 "사과를 요구하지 않고 조용히 맞이하는 것이 시끄럽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품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찾은 버락 오바마는 5월 27일 일본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G7 일정을 마친 뒤 원폭 투하지점 근처에 조성된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뒤 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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