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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패션' 보도 영상이 감명을 준 이유 (트윗반응)

  • 김현유
  • 입력 2016.05.24 11:11
  • 수정 2016.05.24 11:14

지난 2013년 방송됐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주인공들은 'X세대'라고 불렸다. 이들은 70년대에 출생해 90년대에 대학을 다닌 세대로 이전의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들 세대는 틀에 박히지 않은 패션감각을 자랑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994년 9월 17일자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 영상이 화제다. 'X세대 신 패션'을 다룬 이 기사는 신촌과 강남 거리의 모습을 소개하며 인터뷰를 진행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된 이유는 영상에 나오는 패션 때문만이 아니다. 영상의 1분 35초 무렵부터 시작되는 인터뷰 때문인데, 군화를 신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첫 번째 여성은 "의외로 섹시한 멋도 나고, 남자들이 주로 신는 것이라 그런지 남자들과 대등한 그런 생각도 든다"고 대답한다.

배꼽이 드러난 옷을 입은 두 번째 여성은 "남의 시선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뇨,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가 입고 싶은 대로 입고요,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좋거든요"라고 대답한다.

무려 22년 전 인터뷰이지만 "남성과 대등한 생각이 든다"와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입고 싶은 대로 입는다"는 말에서 느껴지는 당당함에 트위터에서는 감명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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