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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주왕복선 시험기 발사에 성공하다

인도가 우주로 한발 더 나아간다.

인도 정부가 지난 5월 23일 우주왕복선 소형 시험체 발사에 성공했다고 뉴스1이 AFP를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현지시간으로 5월 23일 오전 7시 안드라 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재사용 가능 발사체 시험기 'RLV-TD(Reusable Launch Vehicle-Technology Demonstrator)'를 발사했다. 시험기는 70km 상공까지 도달했다가 10분 간의 활강 비행을 거쳐 벵골만 해상에 떨어졌다.

이번에 인도우주연기기구가 쏘아 올린 시험기는 기체 길이가 6.5m에 무게는 1.75톤으로, 인도 정부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개발 중인 유인 우주왕복선을 1/6 크기로 만든 것이다.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 첫 우주왕복선 발사 성공에는 인도 과학과 과학자들의 공이 컸다"고 썼다.

인도의 목표는 우주왕복선의 부활이다. 미국 NASA는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유인 우주왕복선 개발을 지난 2011년 '아틀란티스'를 끝으로 종료했다. 그러나 인도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여행이 가능한 우주왕복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이미 2014년 "7400만 달러(약 882억원)라는 저예산으로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해 저비용으로도 우주탐사가 가능하다는 기술적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우주왕복선이 현실화하면 인도는 글로벌 인공위성시장에서 더욱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도우주개발기구는 이미 지난 1975년 인공위성 '아리아바타'를 소련 로켓을 이용해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우주 개발 강국이다. 그로부터 5년 뒤인 1980년 인도는 직접 제작한 로켓 SLV-3을 이용한 위성 발사에도 성공했다. 또한 인도의 첫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은 지난 2014년 화성궤도 진입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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