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록밴드 메가데스의 전 드러머였던 닉 멘자가 공연 중 쓰러져 사망했다. 향년 51세.
멘자의 가족 대변인인 제이 마셜 크레이그는 멘자가 21일(현지시간)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클럽에서 공연 중에 세상을 떠났다고 22일 밝혔다. 사인은 급성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멘자는 자신이 최근 몸담은 밴드 OHM와 함께 공연 세 번째 노래를 연주하던 중 쓰러졌다. 친구들과 관객들은 응급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멘자를 도왔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멘자는 록밴드 메가데스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한 드러머다. 그는 1989년부터 1998년까지 메가데스의 드럼을 담당하며 5개의 앨범 5개를 발표했다. 그가 작업한 곡 중에는 메가데스의 최고 히트곡이자 스레시 메탈의 대표곡이기도 한 '러스트 인 피스'(1990)도 있다.
멘자의 사망에 주변 인물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메가데스를 결성한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벽 4시에 일어나 소식을 들었다"며 "제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TELL ME THIS ISN'T TRUE! I woke at 4 AM to hear Nick Menza passed away on 5/21 playing his drums w/Ohm at the Baked Potato. #nickmenzarip
— Dave Mustaine (@DaveMustaine) May 22, 2016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메가데스의 기타리스트였던 마티 프리드먼도 페이스북에 "정말 위대하고, 독특했던 드러머"라며 "그는 믿을만한 친구이자 유쾌한 동료였고, 또 자상했던 아버지였다"는 글을 올렸다.
아래는 메가데스의 최고작으로 손곱히는 Rust In Peace 앨범의 수록곡 Tornado Of Souls의 1992년 라이브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