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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 감독,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 강병진
  • 입력 2016.05.23 05:50
  • 수정 2016.05.23 05:51

영국의 켄 로치 감독이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지난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이어 두 번째 황금종려상 수상이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목수인 주인공이 건강 때문에 일을 못하게 된 후, 실업보험금을 받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켄 로치 감독은 "우리가 사는 세계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갔던 신자유주의에 의해 추동된 긴축정책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사로잡혀 있다”는 내용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켄 로치 감독 외의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심사위원 대상 : ‘단지 세상 끝에서’(자비에 돌란 감독)

감독상 : 크리스티안 문주(‘바칼로레아’)

올리비에 아사야스(‘퍼스널 쇼퍼’)

심사위원상 : ‘아메리칸 허니’(앤드리아 아놀드 감독)

각본상: ‘세일즈맨’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

여우주연상 : 자클린 호세(‘마 로사’)

남우주연상 : 샤하브 호세이니(‘세일즈맨’)

단편상 : ‘타임코드’(후한호 히메네스 감독)

황금카메라상 : ‘디빈’(후다 벤야미나 감독)

주목할 만한 시선상: ‘올리 메키의 가장 행복한 날’(유호 쿠오스마넨 감독)

한편, 경쟁부문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게는 본상이 돌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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