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꼬마인 에이든은 최근 빨래 더미로 점프를 했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찧은 것이다. 이마에는 상처가 선명했고, 이 상처때문에 에이든은 기가 죽었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이마에 난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싫었던 에이든은 다음 날 유치원에 가는 것도 거부했다고 한다.
에이든의 엄마인 브리트니 베네쉬는 이미지 공유사이트인 ‘Imgur’를 통해 “에이든은 집 밖으로 아예 나가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브리트니는 아이의 이마에 난 상처를 상처가 아닌 것으로 바꿔주었다. 아이가 자신의 상처를 마음껏 자랑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녀는 빨간색 마커를 이용해 상처 아랫 부분에 2개의 선을 더 그었다.
그랬더니, 해리포터의 이마에 난 번개 모양의 흉터가 되었다. 소설 속에서 이 흉터는 볼드머트가 아기인 해리포터를 죽이려다가 실패하면서 생긴 것이었다. 엄마의 재치 덕분에 아이는 웃음을 되찾았다고 한다.
‘매셔블’은 브리트니의 이 사진을 몇몇 사람들은 비난했다고 말했다. 아이의 상처를 치료해주지도 않고, 장난부터 쳤다는 오해를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브리트니는 “아이를 씻기고, 상처를 치료한 다음이었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